'자녀 동반자살' 사건 보도를 접하게 된다. 우리 사회가 아직도 자식을 부모에 속한 존재로 여길 뿐 독립된 인격체로 보지 않는데 여러분의 입장은 어떠한가?


'자녀 동반자살' 사건 보도를 접하게 된다. 우리 사회가 아직도 자식을 부모에 속한 존재로 여길 뿐 독립된 인격체로 보지 않는데 여러분의 입장은 어떠한가?

부모의 소유물로 자녀를 생각해 발생 가능한 문제들 가운데 제일 끔찍한 것은 자신들이 낳았기 때문에 아이의 목숨 또한 부모 마음대로 해버리는 사건을 꼽을 수 있을 것이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자녀 동반자살이다.

최근 생활고 등을 비관해 부모가 자녀를 살해한 뒤 본인도 자살을 하는 사건이 종종 발생하고 있는데, 사실 종종이라고 말하기에는 꽤 잦은 편이다. 우리 사회는 이를 가리켜 '자녀 동반자살'이라고 칭하고 있지만 이는 매우 잘못된 표현이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자녀 입장에서 볼 때 이는 자신이 타살된 것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기 때문이다. 즉, 자녀의 자살 의지에 대한 고려가 전혀 없었다는 점에서 자녀에게는 자살이라는 프레임이 씌워져서는 안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물론 나도 가끔은 '부모가 얼마나 힘들면 저토록 참혹한 결정을 내리게 되었을까?' 하는 생각도 하였다.

하지만 얼마 전 프로그램에서 '자녀 동반자살'을 최초로 다루게 되었던 사건을 보면서 그런 생각을 접었다. 우리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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