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전에 안동 모임에서 잠시 체험해봤던 <프린세스의 반란>입니다. 당시에 게임을 온전히 즐기지 못해서 평가를 내리기가 모호했는데, 최근에 해보니 나름 준수한 트릭테이킹 게임이라는 결론에 도달은 했습니다.
다만 "공주"들의 반란이라면서 어째 "공주"의 능력들이 대부분 너무 무쓸모라는 것이 좀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무난하게 잘 쓰기 좋은 능력이 있고, 없어도 될 능력이 있더군요.
테마가 무척 귀엽습니다. 대부분 옛날 동화나 이야기에 등장하는 공주들이 주인공인데, 이들은 당시의 컨셉에 맞게 수동적으로 남자를 기다리는 여성상으로 그려진 것이 대부분이죠.
요즈음 시대에 맞게 결혼을 하기 싫어하는 공주들끼리의 연회동안 몰래 침투하는 왕자들에게 프로포즈를 적게 받아서 결혼을 하지 않는 것이 목표로 바뀌었습니다. 요즈음 시대에 맞췄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프로포즈를 받는다는 점에서 자주적 여성상과는 거리가 먼 듯 싶기는 합니다만, 너무 PC로 가버리면 피곤해지는 부분이므로 그냥 패스!
저는 충분히 ...
원문링크 : 시대가 어느 시댄데 시집이야! 내 인생은 내가 결정한다! <프린세스의 반란> 개봉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