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자이 오사무 - 인간실격(人間失格), 모순의 끝


다자이 오사무 - 인간실격(人間失格), 모순의 끝

요즘은 ebook, 오디오북으로 언제 어디서나 좋아하는 책을 접할 수 있다.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다는 점에서 이것은 굉장히 큰 장점이 맞지만 나는 왜인지 종이로 된 책이 좋더라.

페이지를 넘기는 느낌도 좋고, 전자기기 화면으로 보는 것보다 훨씬 더 인상 깊고 기억에 오래 남는다. 메모 하나를 해도 요즘엔 컴퓨터나 스마트폰 메모장에 많이들 적던데, 나는 그것보다는 직접 볼펜으로 한 글자, 한 글자 적어내려가는 것이 더 좋다.

이것은 공부를 할때도 마찬가지여서 학습지를 선호하는 것 같기도. 평소 책을 그리 즐겨 읽는 편은 아니지만, 갑자기 책이 읽고 싶어졌다.

이전에 선물 받은 책을 펼쳐서 다시 쭉 읽었다. 예민한 나에게 걸맞는 제목, '나는 둔감하게 살기로 했다'라는 책이다.

그때는 그저 책을 선물 받았다는 사실과 정성스러운 편지에 기뻤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책을 누군가에게 선물한다는 행위 자체가 그 책을 읽을 상대방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하고 싶은지를 혼자 고민하고 고민하다 끝내 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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