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분위기의 칼빈신학교 뒷마당 feat 수국


제주도 분위기의 칼빈신학교 뒷마당 feat 수국

아내와 잠깐 산책을 다녀왔다. 기말 시즌이라 숙제가 많지만, 그래도 그동안 못해준 산책을 오랜만에 다녀올 수 있는 시간이기도 하고, 또 오랜만에 걸을 수 있는 시간이기도 했다.

오랜만에 다녀온 장소는 바로 기숙사 뒷편에 있는 뒷마당이었다. 칼빈신학교에서 버튼 기숙사 (on campus) 가는 길목에 있는데, 온캠퍼스 사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뒷마당이라고 불리는 곳이었다.

다들 경치도 좋고, 가끔 노루나 사슴도 보인다며 친 자연적인 산책로라고 생각하는 듯했다. 무엇보다도 햇빛이 강해서 제주도 느낌을 주기도 했다.

한국에서는 보기 어려운 아스팔트 사이로 난 길게 깔린 잔디를 보면서 왜 한국에는 잔디가 없을까 하는 생각도 했다. (전에는 겨울 때문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랜드래피즈는 1년의 반이 겨울일 정도로 겨울이 길다.)

주변에 쓰레기도 떨어져 있지 않고, 무수히 많은 간판이나 심지어 건물도 없어서 평화롭게 자연을 만끽할 수 있었다. 사실 한국에서는 건물 하나 안 보이는 곳을 만나기가 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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