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쪽빛 바람에 살포시…흔들리는 울릉도 오래전에 일요일 오락 프로그램인 1박2일에서 소개된 울릉도에서의 곰 인형을 배달하는 게임을 보면서 언젠가 행남등대를 한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큰 살구나무가 있었다고 전해지는 행남마을에서 400m 떨어진 곳 이곳...
절벽에는 등대가 세워져 있고 해송 사이로 등대로 향하는 오솔길이 있다. 등대에 이르는 400m 대숲길과 해송숲길...
아름더미 해송을 벗삼아 해풍을 맛보며 걸어본다... 오솔길에는 대나무 숲 터널을 만나고...
내륙에서만 자라는 줄 알았는데... 울릉도에서도 울창한 대나무 숲이 있다...
촛대바위에서 15분정도 걸어왔다고 알려주는 '오기동이' 이정표... 푸른 스머프와 같이 생긴 귀여운 오징어 마스코트가 갈림길의 방향을 보여주고 있다...
우리는 행남등대에 들렀다가 도동항으로는 가는중... 산길을 따라 오르면 아름드리 곰솔과 털머위 군락지가 우리를 반긴다.
무더운 햇살 아래에서 나리꽃이 더위에 지친듯... 그렇지만 푸른 풀...
원문링크 : 울릉도 (7) 행남등대 그리고 해송숲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