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예측 실패’로 만든 실적?…메리츠화재 2023 사업계획 입수

[단독] ‘예측 실패’로 만든 실적?…메리츠화재 2023 사업계획 입수 예실차 목표 2250억원 설정…결산 실적선 4배로 ‘점프’ 업계 “처참한 예측 실패거나 의도된 조작행위 가능성” 메리츠, ‘실적 왜곡’ 논란 속 타사 저격…삼성생명 ‘반박’ 투데이신문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메리츠화재가 2023년 사업계획서에서 IFRS17(새 회계기준) 기준으로 예실차(예상과 실제의 차이) 이익 목표를 구체적으로 명시한 사실이 내부 문건을 통해 확인됐다.

이는 최근 메리츠가 타 보험사를 공개적으로 비판하며 ‘회계 투명성’을 강조한 행보와는 정면으로 배치되는 대목이다. 17일 본지가 단독 입수한 2023년도 메리츠화재 이사회 제출용 사업계획 자료에 따르면, 회사는 IFRS17 기준 당기순이익 목표치 1조3500억원 중 예실차 이익 목표를 2250억원(14%)으로 설정했다. 그러나 실제 결산에서는 1조5748억원 중 예실차 이익이 약 58%인 9132억원에 달했다.

결과값인 예실차에 대한 계획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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