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력에 좌우되는 발달장애 치료… “정부·의료계·보험사 힘 모아야” [조금 느린 세계]


경제력에 좌우되는 발달장애 치료… “정부·의료계·보험사 힘 모아야” [조금 느린 세계]

경제력에 좌우되는 발달장애 치료… “정부·의료계·보험사 힘 모아야” [조금 느린 세계] 신소영 기자입력 2025.05.07 15:17 실손보험 한계 넘으려면… 공공의료 확대·조기 개입 체계·통합 지원 절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A양(7)은 또래 아이들은 다 말을 하던 3세 무렵에도 말을 못했다.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했고, 감정이 격해지면 바닥에 드러누웠다.

A양의 부모는 빚을 내고, 자신의 보험까지 해지하며 아이에게 언어·놀이·감각통합치료를 주 4회 이상 받게 했다. 오로지 아이에게 집중하기 위한 선택이었다.

그러나 한 달 200만~300만 원에 달하는 치료비를 감당하기에 벅찼다. 치료사들은 자폐스펙트럼 가능성을 언급했지만, 부모는 정신건강의학과 진단을 피할 수밖에 없었다.

“F코드를 받으면 실손보험금이 지급되지 않는다”는 얘기를 들었기 때문이다. 치료는 중단과 재개를 반복했고, A양의 상태는 점점 더 나빠졌다.

지금은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도 또래와 한 마디 말도 나누지 못한다. A...



원문링크 : 경제력에 좌우되는 발달장애 치료… “정부·의료계·보험사 힘 모아야” [조금 느린 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