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취재썰] 데려왔던 고양이 싹 다 내쫓는다…마라도에 무슨 일이? miklevasilyev, 출처 Unsplash '섬 안에 있는 모든 동물 한 종을 싹 다 잡는다' 이게 가능한 일일까요.
그런데 실제 상황입니다. 우리나라 최남단 마라도에서 곧 벌어질 고양이 포획 작전 얘기입니다.
마라도에 사는 모든 고양이를 다 잡아서 내보낼 계획입니다. 제주도와 문화재청 결정인데 이유가 있습니다.
고양이가 마라도를 찾는 천연기념물 뿔쇠오리를 공격한다는 겁니다. 여러 가지 고민 지점이 생기는 결정입니다.
단순히 전국 고양이 집사들의 공분 때문만은 아닙니다. 고양이가 철새를 공격한다는 근거가 명확한지, 개체 수 조절 등 다른 방법은 없느냐 같은 단순한 물음부터, 과연 한 지역의 특정 동물 종을 인간이 다 없애는 게 옳은 일인지 같은 철학적인 물음까지 한꺼번에 뒤엉킵니다.
특히 마라도에 고양이가 처음 살게 된 건 10년 전 쥐를 잡기 위해 인간이 데려왔다는 점도 생각해볼 지점입니다. 섬에 외래종이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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