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만의 리그? '우체국보험' 분쟁···조정신청 4건 중 3건 '불수용'


그들만의 리그? '우체국보험' 분쟁···조정신청 4건 중 3건 '불수용'

우체국보험이 매년 10조원 가량의 매출을 올리고 있지만 분쟁조정 관리·감독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쟁 신청자 대부분이 우체국보험분쟁조정위원회(이하 우체국보험분조위) 조정안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금융감독원 산하 금융분쟁조정위원회(이하 분조위) 조정 성사율이 90%에 가까운 것과 비교된다. 21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이정문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지난 5년 동안 우체국보험분조위에 193건의 우체국보험 분쟁조정이 신청됐고 이중 24.4%인 47건(일부 수용 23건 포함)만 신청자들이 수용한 것으로 집게됐다. 금융회사 상품 관련 분쟁을 조정하는 금감원 분조위에는 5년간 110건의 분쟁 조정 신청이 접수됐다.

이중 87.3%인 96건이 수용됐다. 금감원 분조위에 올라오는 조정안 90% 가량이 보험 관련이다.

우체국보험 민원 특성을 감안해도 우체국보험을 팔고 있는 우정사업본부(이하 우본)에 유리한 조정안이 나오고 있다는 지적이 나올 수 밖에 없다. 업...



원문링크 : 그들만의 리그? '우체국보험' 분쟁···조정신청 4건 중 3건 '불수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