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저씨답게 난 종이책을 선호한다. 종이라는 소재가 주는 질감, 소리, 느낌 그래 뭐 요즘 아이들이 말하는 '감성'이라고 통칭해 보자.
이런 감성이라는 핑계로 종이책만을 고집하다 실수로 자주 이용하던 예스24에서 첫 이북을 구매하곤 어쩔 수 없이 돈이 아까워 읽었다. 최악의 가독성으로 완독까지 정~말 오래 걸렸다.
뭐 조절도 불가능하고 연신 확대와 축소를 번갈아 하다 보면 눈이 빠질 것만 같았다. 급히 보고 싶은 책이 생겨 참지 못하고 2번째 이북을 구매했었고 또 한 번 그냥 참고 읽어 내려갔다. 3번째 이북은 종이책 대비 20%나 저렴한 가격에 비 오는 궂은 날씨까지 한몫하여 다시 한번 이북을 구매했다.
실수로 구매한 이북의 시작이었지만 즉각성, 가격 경쟁력, 시공간 제약의 탈피 등 이북만이 가지고 있는 강점과 편리함이 슬슬 종이책의 감성을 넘어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참기 힘든 하나 바로 최악의 가독성...ㅠㅠ 추가 이북 구매를 망설이고 있던 나에게 '리디북스가 교보문고를 넘어섰다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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