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여행] 전주 여행의 마지막 코스 스물다섯,스물하나의 촬영지 "한백골"

[전주여행] 전주 여행의 마지막 코스 스물다섯,스물하나의 촬영지 "한백골" 전주의 마지막 여행지로 저는 한벽굴(寒碧窟)을 찾았습니다. 한벽당 바로 아래에 위치한 이 터널은 과거 전라선 본선의 일부로, 일제강점기인 1931년 건설되었습니다.

터널의 폭은 4m, 높이는 5m, 길이는 45m로, 아치형 구조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이곳은 단순한 터널을 넘어 역사의 흔적을 담고 있습니다.

당시 일제는 한벽당의 풍수를 끊기 위해 바로 아래에 철도를 통과시키면서 조선의 정기를 억누르고자 했다고 전해집니다. 1981년, 전라선이 이설되면서 한벽굴은 철도 터널로서의 역할을 끝맺었지만, 이후 전주시에서 도로로 활용하며 재정비되었습니다. 특히 2014년 전주시는 철길 복원과 조명 설치를 통해 한벽굴을 관광 명소로 탈바꿈시키는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현재는 한벽당과 전주자연생태박물관을 잇는 길목으로서 많은 이들의 발길이 닿는 곳이 되었습니다. 터널 내부는 어둠과 빛이 교차하는 매력적인 풍경을 선사하며, 걷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