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유물] 최초로 발굴된 해저유물 신안선 유물들

신안선 해저 유물 발굴은 1976년 봄에 어선의 그물에 중국 도자기가 걸려 인양된 것을 계기로 시작되었습니다. 이후 10월과 11월에 걸친 제1·2차 예비적인 조사에서 약 5,000여 점의 송·원대 도자기가 발굴되어, 국내외 학계의 큰 주목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발굴 성과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발굴계획이 추진되었습니다. 1977년 5월에 문화공보부에 의해 발굴조사단이 조직되었고, 해군의 함정과 해저구조대 요원들로 구성된 지원단이 참가하여 합동으로 유물의 인양과 해저 유적에 대한 조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연차적으로 여름에 2개월에서 4개월 동안 발굴 작업이 이어졌습니다. 1982년부터는 이 유물들을 적재해온 운송선의 잔존 선체에 대한 해체작업도 병행되었으며, 1983년 10월에는 마지막으로 선저의 용골이 인양되었습니다.

이렇게 9년 동안 총 11차에 걸친 발굴조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 발굴은 국내외에서 중요한 해저 유물 발견의 사례 중 하나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신안선 해저 유물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