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의뢰인 중 큰 규모의 민사소송을 맡겨주신 분이 계십니다. 그 사건은 워낙 복잡해서 4년간 소송을 진행 중인 상태였는데, 바꿔 말하자면 저희와 4년 동안 최소 이 주일에 한 번은 연락하며 지내온 분입니다.
그러다 여느 날처럼 이분께 연락이 왔습니다. 근데 내용은 평소와 조금 달랐습니다.
억울한 준강간 자주 대면하게 되는 협력업체의 여팀장과 친해졌다가 개인적으로 술을 수차례 마셨고, 마지막으로 술자리를 가진 날 함께 숙박업소에서 밤을 보냈는데, 다음날 낌새가 조금 이상해서 답장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시겠다는 겁니다. 억울한 준강간 허위고소, 법원에서 인정하는 '만취'의 기준 내용을 여쭤보니 바로 캡쳐본을 보내주셨습니다.
저희 의뢰인은 "점심에 같이 해장하실래요?"라는 카카오톡을 보냈다가 "어제 일에 대한 사과 한마디 없이 태연하게 점심 이야기를 꺼내는 것은 무슨 상황이죠?
잘못했다는 생각이 들기는 하시나요?"라는 답변을 받으셨습니다.
억울한 준강간 전후 상황을 여쭤보니, 함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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