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에는 결혼 자체가 귀하다 보니 고부갈등도 많이 줄어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저희는 이혼전문변호사들이 많이 있는 법무법인이라 그런지, 이혼 관련하여 상담을 하다 보면 아직 완전히 없어지진 않았구나 생각이 듭니다.
최근에는 장모와 사위 사이의 갈등을 일컫는 말인 '장서갈등'이라는 말이 생기기도 했지만, 실무에서는 여전히 장서갈등보다는 고부갈등(시부모와의 갈등)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요즘 같은 세상에 시부모와 사이가 안 좋다고 이혼을 생각하느냐는 사람들도 있지만, 오랜 시간 동안 갈등을 겪으며 그 과정에서 배우자에게 실망스러운 마음이 커져 결국 부부 사이도 삐걱거리게 되는 것이지요.
설이나 추석 연휴 등 명절 기간이 지나고 나면 고부갈등 이혼 상담 건수 자체가 늘어나기도 합니다. 이제 5월이 다 지났는데요, 명절뿐만이 아닌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이 함께 있는 5월에도 시댁에 찾아가는 문제 등으로 스트레스를 받고 도저히 안되겠다며 고부갈등 이혼도 소송을 제기할 수 있는지 문의하시는 의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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