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한 강원, 잊히는 사람들] 7. 아무도 찾지 않은 방, 고독 속에 사라지는 청년


[고독한 강원, 잊히는 사람들] 7. 아무도 찾지 않은 방, 고독 속에 사라지는 청년

굳게 닫힌 마음 고립의 시간…고독사 10명 중 2명은 청년 누적된 실패의 경험·상실감 무너진 삶에 세상과 단절 19~34세 5.2% “집에만 있는다” “ 방도 나오지 않는다” 응답도 고립·은둔형 청년 조기발견 지역사회 지원 방안 마련 시급 지난 달 원주에서 40대 여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수개월 전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그는 백골 상태의 시신으로 확인됐다.

가족도, 형제도, 친구도 없이 홀로 살던 그는 그렇게 조용히 아무도 모르게 세상을 떠났다. 그의 집앞 현관문에는 ‘도시가스 장기 미검침 안내문’이 수북이 붙어 있었다. 28개월 넘게 검침이 이뤄지지 않자 검침원이 “늦은 새벽도 상관 없으니, 문자 달라”는 메시지도 남겨놨으나 끝내 돌아오는 답은 없었다.

지난 4월 29일 유가족이 없는 A씨의 유품 정리를 위해 본지 기자와 원주지역 봉사단체들이 함께 찾은 그의 집. 이날 원주시와 봉주르wonju봉사단·대창봉사단·상지대한방병원봉사단·강원견인차봉사단·원주다함께봉사단 등 5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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