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에 피는 연꽃, 우아한 봄의 전령사 목련이야기


나무에 피는 연꽃, 우아한 봄의 전령사 목련이야기

[김재서 박사의 꽃 예찬] 목련(木蓮)은 봄의 알리는 전령사이다. 우아하고 아름다운 자태로 귀족적이고 기품(氣品)이 있는 꽃이다.

목련은 1억 4,000만 년 전 백악기(白堊紀) 때의 화석에서 발견된 원시식물이다. 현대까지 살아남은 가장 오래된 꽃식물 중 하나로 유달리 향이 강하다.

목련이 출현한 시기는 벌과 나비가 출현하기 전이다. 꽃이 아름다워 조선 후기에 유박(柳璞)이 지은 원예전문서 화목구등품제(花木九等品第)에서는 7등품에 속한다고 할 만큼 매력 있고 운치 있는 꽃이다.

목련은 목련과(Magnoliaceae) 목련속(Magnolia)의 낙엽활엽교목이다. 나무에 핀 연꽃이라는 뜻이다.

전 세계에 300여종이 있다. 목련은 예전에는 ‘신이(辛夷)’라고 불렀다.

새하얀 꽃잎 모양이 마치 흰 진주를 닮았다 하여 나무 위의 진주를 의미하는 영문명 마가릿(Margaret)과 유사한 이름이 되었다. 또 꽃눈이 붓을 닮아서 목필(木筆)이라고 한다.

꽃봉오리가 피려고 할 때 끝이 북녘을 향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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