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수필] 생전 장례식 [금요수필] 생전 장례식](https://mblogthumb-phinf.pstatic.net/MjAyNTAzMTRfMjcy/MDAxNzQxOTExODMyNjg1.uXM9yqefZLwD2cybdIe2S5bQWtijQI7qHo8ONsSWqUcg.jdrNFzSOqteG3yMLK9DD_GDOKA0vDA_VHEoZh5h7Mw0g.PNG/%C0%B1%C7%CA%BC%F6%C7%CA%B0%A1.png?type=w2)
지인의 장례식에 다녀왔다. 유족들은 유언 한마디 못하고 운명하신 지인의 죽음을 슬퍼했다.
제대로 된 마지막 인사 절차도 없이 가고, 보내야 했던 상황이 마음에 걸리고 아쉬워서 더 슬펐던 것 같다. 나는 몇 년 전에 '2038년 9월 29일'이라는 수필을 발표했다.
윤필 수필가 요지는 평소에 죽음의 불안에 떨지 않기 위해 또, 천년만년 살 것처럼 아등대지도 않기 위해 내가 죽는 날을 88살 생일날인 2038. 9. 29 일로 정해 놓았다. 그리고 죽기 3일 전에 전국 각지의 친구들에게 나의 죽음을 알리는 부고를 발송한다는 이야기다.
요행히 나의 바람이 이루어져 그날 죽으면 좋고, 아니면 조문을 위해 찾아온 친구들과 유쾌한 생일잔치 같은 생전 장례식을 치르겠다는 속마음을 담았다. 장례식은 죽은 사람의 천도를 기원하며 가족, 친지들이 모여 고인의 삶을 되새기고 슬픔을 나누는 중요한 의례이다.
고인이 세상을 떠난 후에 가족들에 의해서 치러지는 것이 보통이다. 그런데 살아있는 사람이 자신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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