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부모 인질 삼은 요양원, '핀셋' 감독 시급하다


노부모 인질 삼은 요양원, '핀셋' 감독 시급하다

경기도 양주 ‘ㅇ’ 요양원에 부모를 모시고 있는 A씨는 최근 기관으로부터 황당한 연락을 받았다. 요양원 측이 느닷없이 3개월간 ‘리모델링’ 공사를 해야한다며 부모님을 임시로 다른 곳에 모시겠다는 전화였다.

갑작스러운 상황을 수상히 여긴 A씨는 관할 지자체에 문의한 결과, 해당 요양원이 요양비 과다청구 징계를 받아 영업정지 3개월을 부여받은 것을 알게 됐다. 서울시 노원구 ‘ㅊ’ 요양원에 부모를 모시고 있는 B씨는 기관으로부터 아버지가 사용하지도 않은 기저귀 값이 포함된 청구서를 받았다.

아직 대소변을 가릴 줄 알았던 부모님이 기저귀를 사용하지 않았음을 직접 재확인한 B씨는 요양원 측으로부터 ‘착오가 있었다’는 답변만 들은 후 정정된 청구서를 받게됐다. 한국은 지난해 말 65세 이상 인구가 1024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20%를 넘어서며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속도로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지만 정작 노인 돌봄을 책임져야할 요양원은 충분히 성숙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끊임없...



원문링크 : 노부모 인질 삼은 요양원, '핀셋' 감독 시급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