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를 요양원으로 모시고 알게 된 것 [정치가 내 삶을 좌우한다]


어머니를 요양원으로 모시고 알게 된 것 [정치가 내 삶을 좌우한다]

현직 대통령이 난데없이 비상계엄을 선포하여 스스로를 옭아매기 한 달 전의 이야기다. 파킨슨병과 약간의 치매 증상을 보이던 어머니가 동창 친구분들을 만나러 집을 나섰다가 지하철역 에스컬레이터에서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조대의 도움으로 무사히 귀가는 할 수 있었지만, 그 이후로 한 달이 넘도록 음식을 넘기지 못하고 잠조차 주무시지 못하셨다. 급격한 건강 악화로 거동조차 어려운 여든넷의 노인네를 모시고 여러 병원을 찾아다녔지만 의사가 없다는 이유로 응급실이든, 외래든 문전박대를 받고 발길을 돌려야만 했다.

큰 병원으로 가보라는 1차 소견서를 받아서 나선 길이었음에도 소용이 없었다. 당장이라도 돌아가실 것 같았던 어머니의 건강도 요양 시설의 도움으로 많이 회복되었다.

nci on Unsplash 별수 없이 동네 내과에서 수면제가 든 위장약 이틀 치를 구한 게 할 수 있는 전부였다. 울화가 치미는데 이천 명 의대정원을 고집하는 대통령과 반대 입장을 고수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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