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명 ‘보험 백화점’으로 불리는 법인보험대리점(GA)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보험사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새 국제회계기준(IFRS17)에 따라 보험사 수익성을 높이려면 GA 판매채널을 통해 새로운 보험 계약을 많이 이끌어내야 한다.
하지만 이들의 입김이 세지다 보니 자사 상품 판매를 유도하기 위해 판매수수료를 올려주는 등 경쟁이 과열되는 추세다. 이는 보험료 인상, 불완전판매를 유발해 소비자 피해를 키울 수 있다. 30일 보험GA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기준 전체 GA 설계사 수는 29만8761명에 달한다. 2023년 말 26만3321명이었는데 6개월 새 3만5440명(13.46%)이 늘었다.
보험업 특성상 대면 영업 비중이 크다 보니 그간 대형 보험사 위주로 GA 판매채널을 확대해 온 영향이다. 보험사 전속 설계사와 달리 GA 설계사는 다양한 보험 상품을 판매할 수 있다.
보험 상품을 비교하고 싶어하는 수요가 늘면서 2020년 이후 전속설계사는 줄어드는 추세다. 2023년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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