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무튼, 주말] 요즘 하객룩은 왜 닥치고 블랙일까 요즘 유행하는 웨딩 단체 사진. 신부만 돋보이게 하기 위해 다른 하객들은 전부 어두운 옷을 입는 추세다.
일명 '바둑알 콘셉트' 스냅. /인터넷 커뮤니티 “아니 여기가 결혼식장이야, 장례식장이야?”
60대 주부 박모씨는 요즘 지인들 자녀 결혼식에 갈 때마다 놀란다. 신랑·신부의 친구들이 죄다 검은 옷을 입고 오기 때문.
검정 바지에 점퍼 차림으로 부케를 받기도 한다. 그는 “예전엔 ‘장례엔 돈이 부조, 결혼엔 옷이 부조’라는 말처럼 잔칫집엔 화사하게 꾸미고 가는 게 예의였다.
그런데 예의의 기준이 바뀐 것 같더라”고 했다. 결혼식 드레스 코드가 확 달라졌다.
닥치고 블랙이다. 밝은 옷 입었다간 평생 욕먹을 각오를 해야 한다.
짧은 드레스나 레이스·스팽글 장식 등 화려한 디자인도 위험하다. 딱 ‘블랙 캐주얼’이 정답이란다.
이유는 신부를 돋보이게 하기 위해서다. 결혼식이라는 일생일대 이벤트에서 신부가 가장 예뻐야 하고 공주처럼 시선을...
원문링크 : "죄다 검은 옷… 누가 죽었나요?" 한국의 '흑백 결혼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