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혼자서 쓸쓸히 죽음을 맞이하는 무연고 사망자. 해마다 고독한 죽음은 늘고 있다.
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무연고 사망자는 2012년 1000여 명에서 지난해에는 5400여 명으로 10년 새 5배 이상 증가했다. 무연고 사망자란 법이 인정하는 연고자가 없거나, 있어도 경제적 어려움 등 이유로 시신 인수를 거부하거나 기피하는 경우를 말한다.
한 사람의 일생을 무연고 사망자란 단어 하나로 재단할 수 없지만 어감에서 뚝뚝 떨어지는 지독한 쓸쓸함은 어쩔 수 없다. 하지만 32세 청년 김민석 씨는 그런 편견을 거부한다.
“무연고 사망자란 딱지는 고인의 생전 삶과 전혀 관계가 없다”고 말한다. 그는 단지 관(棺)의 무게에만 신경이 갈 뿐이다.
가벼우면 가벼운대로 무거우면 무거운대로. 왜 일까.
김민석 씨는 무연고 사망자의 공영장례를 지원하는 사단법인 나눔과나눔에서 국장으로 일하고 있다. 애도받을 권리와 애도할 권리가 모두에게 보장되는 사회를 꿈꾸는 그를 NGO저널이 만났다.
김민석 사단법인 나눔...
원문링크 : 모두의 장례식을 부탁해... "위로의 장례식을 꿈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