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학대에도 다시 집 돌아갔다가 숨진 아동 매년 1~2명 재학대를 당한 피해 아동 10명 중 8명이 다시 가정 등 원래 있던 곳으로 돌려보내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 힘 서명옥 의원이 21일 보건복지부와 아동권리보장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2만5739건의 아동학대 사례 중 재학대 사례는 4048건으로 전체의 15.7%였다.
재학대는 최근 5년간 아동학대 사례로 판단된 적이 있으면서 다시 신고·판단된 경우다. 자료에 따르면 재학대 사례 중 89%가 가정 내에서 발생했는데, 이 중 83%가 원래 양육자에게로 돌아가는 ‘원가정 보호’ 조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정에서 학대가 반복됐는데도 10명 중 8명은 다시 가정으로 돌려보내졌다는 의미다. 피해 아동을 주 양육자에게서 분리해 다른 친족이나 시설 등에 맡기는 ‘분리 보호’ 조치된 사례는 662건으로 16% 정도에 그쳤다.
특히 재학대에도 불구하고 집으로 돌아갔다가 결국 사망한 아...
원문링크 : 학대 받고 또 당해도…피해 아동 83%, 다시 집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