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적 어려움, 사회적 단절, 심리적 불안정 상태에 처한 노인 지칭 초고령사회, 비혼주의 증가 등 향후 표류노인 증가 가능성 커 #. 공인중개사로 일하는 A 씨는 최근 집주인들로부터 비슷한 요구사항을 제법 자주 전달받는다고 말한다.
표현의 차이는 있지만 요약하자면 ‘건강이 좋지 않은 독거노인에게는 세를 놓지 않고 싶다’는 것이다. 혹시나 발생할 불상사로 자신은 물론 주변에 피해가 생길 수 있다는 걱정에서다.
A 씨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이 집을 구하기가 쉽지 않은 게 사실이다. 특히 독신자의 경우엔 더하다.
고독사 등의 불상사를 걱정하는 집주인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최근 ‘표류노인’이라는 신조어가 등장했다.
경제적 어려움으로 사회로부터 단절돼 심리적 불안정 상태에 처한 노인을 지칭하는 용어로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그들이 겪는 다양한 문제를 포괄적으로 나타낸다. 문제는 급격한 고령화, 1인 가구 증가, 비혼주의 등으로 향후 표류노인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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