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산면민속보존회, 17일 충북도대회 앞두고 맹연습 "다음 세대에 기억되길 바란다" 지난달 30일 장례요 연습 중 회원들이 외나무다리를 건너는 모습. 옥천신문 바쁘게 한 주를 시작하고 난 월요일인 지난 9월 30일 저녁, 달이 뜨고 어둑해진 보청천변으로 여기저기서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누군가는 요요(혼백과 신주를 모시고 상여에 앞서가는 작은 가마)와 상여를 지고, 또 누군가가 만장(고인을 애도하며 종이나 천에 쓴 글이 적힌 깃발) 역할을 대신할 대나무를 베어다 지고서 왔다. 오는 17일 충북도 대회를 앞두고 지난 2개월 동안 수시로 연습에 나서고 있는 청산면민속보존회(회장 김기화) 회원들이다.
지신밟기로 도 대회에선 두 번이나 대상을 타고, 전국대회에서도 수상하며 이름을 널리 알린 바 있는 청산면민속보존회가 이번에는 장례를 치르는 과정을 재현하는 '장례요'로 전통을 지키고 지역을 알리는 과업에 도전한다. 보존회가 선보일 장례요는 20분의 시간 안에 발인부터 시작해 고인과의 인사 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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