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가 죽었다니... 장례 치를 돈조차 없던 여동생의 선택


오빠가 죽었다니... 장례 치를 돈조차 없던 여동생의 선택

[어쩌면 우리의 장례이야기] 연고자가 있는 저소득시민 공영장례 장례식장에 피워둔 초 김민석 "경찰을 통해서 오빠가 죽었다고 연락받았습니다. 장례를 치를 건지 대답하라는데 조금만 말미를 달라고 했어요.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전화했습니다. 도와주세요."

얼마 전 걸려 온 상담 전화입니다. 내담자는 뜸하게 연락하던 오빠의 부고 소식에 놀란 상태였습니다.

떨리는 목소리로 말을 이어 나가는 내담자에게 보다 자세한 이야기를 부탁했습니다. "마음은 직접 장례를 하고 싶지요.

그렇지만 수급비로 간신히 생활하는 형편이라 장례 치를 돈이 없어요. 사체검안서 비용을 내라고 해서 30만 원 내고 그것만 받아 놓은 상황입니다.

그것도 있는 돈 털어서 냈어요." 이야기를 들어보니 고령에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내담자는 현재 수급비로 생활하고 있었습니다.

오래전 자녀를 잃었고, 얼마 전 남편과도 사별했기 때문에 유일한 혈육은 오빠뿐이었다고 합니다. 그마저도 이번에 사망했다며 내담자는 비통한 마음을 감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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