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령 "내가 암 투병 중이오"…그때 의사가 날린 돌직구


이어령 "내가 암 투병 중이오"…그때 의사가 날린 돌직구

최철주 전 중앙일보 편집국장이 5일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자택 주방에서 식사 준비를 하고 있다. 김성룡 기자 2017년 6월의 세 번째 월요일 저녁.

서울 정동 세실레스토랑에 들어섰을 때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이하 존칭 생략)이 먼저 와서 기다리고 있었다. 벌써 도착한 J박사와 이야기 중이었는데 분위기가 어두웠다.

이어령은 한 달 전 서울 평창동 그의 사무실에서 마주 앉은 내게 이런 부탁을 했다. “속 시원하게 설명해 줄 만한 좋은 의사 없을까요.

내가 암 투병 중이오.” 신문사 퇴직 후 이곳저곳에서 웰다잉 강의를 하러 다니던 중 나는 그가 앓고 있다는 소문을 전해들은 적이 있다.

이어령은 딸 이민아 목사가 몹시 아팠을 때인 2011년 7월에도 저녁식사에 나를 초대했다. 그때나 지금이나 이어령은 암 치료를 둘러싼 궁금증을 풀어 줄 의사의 조언을 간절히 희망했다. 2017년 내가 이어령에게 처음 추천했던 J는 웰다잉 취재 과정에서 알게 된 독특한 의료인이었다.

미국에서 25년 동안 ...



원문링크 : 이어령 "내가 암 투병 중이오"…그때 의사가 날린 돌직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