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광진구에 있는 요양원 워커힐실버타운 노동조합 분회장 이윤선씨(왼쪽)와 부당해고 후 법적 다툼에서 이기고 복귀하게 된 강은희씨가 10일 서울 종로구 민주노총 의료연대본부 사무실에서 ‘노조 인정’ 스티커가 붙은 마스크를 쓰고 주먹을 쥐어 보이고 있다. 오동욱 기자 서울 광진구에 있는 노인 요양원 워커힐실버타운에서 노동조합을 결성해 활동하다 해고당한 요양보호사 강은희씨(69)가 지난 3일 일터에 복귀했다.
지난해 12월에 사측으로부터 ‘계약만료’ 통보를 당한 뒤 8개월 만의 복귀였다. 강씨는 “동료들에게 다시 일터로 돌아올 것이라는 약속을 지킨 것이 가장 기쁘다”고 말했다.
누군가를 씻기고 먹이며, 돌봄 노동자로 지낸 13년을 부정당하고 싶지 않아 강씨는 거리에서 사계절을 싸웠다. 어떻게 그토록 치열할 수 있었을까.
지난 10일 서울 종로구에 있는 민주노총 의료연대본부 사무실에서 강씨와 이윤선 민주노총 의료연대본부 워커힐실버타운 분회장(54)을 만났다. ‘천하장사’의 단팥빵 강은희씨...
원문링크 : “그냥 사라질 수 없었다”…부당해고 싸워 이긴 요양보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