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만원 버는데, 간병비 370만원" 돌봄절벽의 끝 '간병살인'의 비극


"220만원 버는데, 간병비 370만원" 돌봄절벽의 끝 '간병살인'의 비극

월평균 370만원 간병비 감당 못해 퇴사 간병비 때문에 결혼·노후 대비 막막 비용 지원 법안 나왔지만 건보 적자 우려 “주치의로부터 ‘더이상 처방해줄 약이 없다’는 말을 듣고 어떠한 희망도 없다는 생각에 극단적 선택을 결심했습니다.” A씨는 지난해 11월 24일 살인 혐의로 징역 5년을 선고 받았다.

그와 아내 B(74)씨는 지난 1987년부터 사실혼 관계로 지낸 평범한 부부였다. 하지만 2020년, 아내가 자신의 의도와 상관없이 신체가 움직이는 헌팅턴병을 진단받으면서 평범한 일상이 무너지기 시작했다.

A씨는 생업인 택시기사 일을 그만두고 아내를 간호했다. 경제사정이 어려워지자 은행 대출까지 받았지만 증상은 점점 심해졌고 자신이 죽으면 아내를 돌볼 사람이 없다는 생각에 결국 극단적인 선택을 하고 말았다.

초고령사회가 눈앞으로 다가오면서 간병 수요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간병에 들어가는 시간과 비용이 당사자와 가족의 삶을 잠식하면서 범죄까지 발생하고 있어 간병 부담을 줄여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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