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비원 아니면 청소뿐”… 노인일자리 質 ‘쳇바퀴’


“경비원 아니면 청소뿐”… 노인일자리 質 ‘쳇바퀴’

[심층기획-노인일자리 100만 시대의 그림자] (중) 일자리 밀어내기의 폐해 노인 인구 10.4%에 일자리 제공 양질 발굴보다 숫자 늘리기에 급급 대부분 단순직 그쳐 효능감 떨어져 복지부, 노인 일자리 사고 관리체계 강화 관리자 근무 부담 경감·급여 인상 추진 2024년 14만7000개·2025년 6만8000개↑ 할당받는 지자체들 벌써부터 걱정 “세수 부족해 기관 증대는 언감생심” 질적 개선 대신 참여자 숫자에 치중 2명이 해도 될 일을 5∼6명이 맡아 전문가 “예산 늘려 새 일자리 발굴을” “이제 완전히 ‘폐계’(廢鷄)야. 계란 다 낳고 털도 없고 기운도 없으니까 싸게 팔려 나가는 거지.”

지난달 9일 서울 강서구의 한 주차장 경비실에서 만난 이모(73)씨는 자신을 늙은 닭에 비유했다. 이씨는 노인일자리 프로그램으로 일주일에 3번, 3시간씩 이곳에서 주차 차량을 기록하고 요금을 받는 일을 한다.

주차타워는 기계식 정산이라 이씨가 계산하는 건 주차장 3칸으로 이 중 1칸은 볼라드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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