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씨는 지난해 8월 인터넷 ‘고액 알바’ 게시판에 총 4차례에 걸쳐 “공격수 구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공격수’는 보험금을 노리고 고의로 교통사고를 일으키는 사람을 뜻하는 은어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목돈이 필요한 사람들을 노려 보험사기 공모자를 구하는 글을 직접 올린 것이다. A씨는 실제로 게시판 글을 보고 연락한 B씨와 함께 짜고, 자동차를 뒤에서 고의로 추돌하는 사고를 일으켜 보험금을 타냈다.
인터넷으로 보험사기 공모한 19명 적발 14일 금융감독원은 보험사기 공모자를 구하는 인터넷 게시글에 대한 기획 조사를 벌여, 혐의자 19명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금감원 조사결과 이들은 총 24건의 자동차 고의사고를 일으켜, 약 2억원의 보험금을 편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터넷 게시판 글을 보고 보험사기에 가담한 사람들은 전체 보험금의 약 20~30% 정도를 수익금으로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인터넷으로 만난 보험사기 공모자들은 A씨 사례처럼 서로 짜고 사고를 일으키기도 했지만, ...
원문링크 : "공격수 구합니다" 온라인 카페 글에 잡혔다, 보험사기단 19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