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천개 이미 자취 감춰…스위스 학자 "사라지는 빙하 1만개 달할 수도" 남은 빙하 파악 위한 '재고' 목록 작성도 오크예퀴들 빙하 장례식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2019년 8월 아이슬란드 오크 화산에서 장례식이 열렸다.
다름 아닌 700년 된 '오크예퀴들'(Okjokull) 빙하가 기후변화로 녹아내려 5년 전 소멸한 것을 추모하기 위한 '빙하 장례식'이었다. 몇주 뒤에는 스위스 북동부 글라루스 알프스산맥에서 '피졸'(Pizol) 빙하 장례식이 진행됐다.
피졸 빙하는 2018년 이후 조금씩 녹아내렸고 2019년에는 더 이상 빙하라고 할 수 없는 수준이 됐다.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25일(현지시간) 지구 온난화로 이처럼 전 세계에서 수천개의 빙하가 사라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베네수엘라는 올해 마지막 빙하를 잃었고, 뉴질랜드에서도 적어도 264개의 빙하가 자취를 감췄다. 미국 서부에서는 20세기 중반 이후 400여개의 빙하가 소멸했다.
스위스 연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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