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혜란 서울대교수 공간복지는 집에서 가까운 일상 공간에 생활 밀착형 시설을 갖춰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을 의미한다. 이 개념은 주거의 질에 주목했던 기존의 복지 개념을 마을로 확장시켰다.
경로당, 체육관, 도서관을 갖춘 커뮤니티 단위 공간까지 복지 대상으로 포함되었다. 이것은 복지라는 개념을 취약계층에 재정 및 주거 지원을 하던 것에서 생활하는 공간을 잘 마련하는 것으로 발전시킨 것이다.
이렇게 공간복지는 종합적 삶의 질을 추구하는 공간적 실천으로 자리 잡았다. 공공기관뿐 아니라 민간에서도 공간복지 개념은 빠르게 공감대를 얻고 있다.
공간복지 개념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이동할 권리와 참여할 권리를 진지하게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첫째, 공간복지에서 이동과 움직임은 마을만큼이나 중요한 요소이다.
한 장소를 마련하는 것을 넘어서서 장소와 장소를 연결하는 이동을 고려해야 한다. 공간복지는 이동복지와 이동 역량에 대한 고민을 담아야 확장될 수 있다.
예를 들어 휠체어 사용이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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