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얼른 주무세요”…복지사가 치매노인 지갑 털어 산 것은


“할머니 얼른 주무세요”…복지사가 치매노인 지갑 털어 산 것은

사망후 장례비 뻥튀기 청구 유산까지 뒤져 몰래 털어가 상속재산 등 주먹구구 관리 요양시설 52곳에 시정조치 “공공신탁 등 제도정비 필요” 부산의 한 요양병원에서 사회복지사로 일하던 A씨는 무연고 치매환자가 잠든 사이 현금카드를 몰래 가져다가 21차례에 걸쳐 약 700만원을 빼냈다. 치매가 있어 기억이 오락가락하는 환자들은 보통 통장에 비밀번호를 적어놓는다는 것을 알고 있었던 A씨는 아무런 제약없이 돈을 빼내 개인 용도에 썼다.

고령의 무연고자들은 재산이 제대로 관리되는지 확인할 가족이 없다는 점을 노렸다. 법원은 지난해 10월 A씨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

원주에 위치한 한 요양원 B원장은 시설에 입소해 있던 무연고 노인이 사망하자 계좌에 있던 600여만원을 시설 후원금 계좌로 몰래 이체했다. 이것 말고도 비슷한 방식으로 후원금으로 빼돌려 시설운영 경비로 사용한 돈이 2200만원 더 있었다.

이처럼 무연고 노인들의 재산이 누군가의 호주머니 속으로 들어가고 있다. 노인들은 자기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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