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에 빨래도 요리도 못하고…'돌봄 공백' 고립된 장애인들[르포] 무더위에 빨래도 요리도 못하고…'돌봄 공백' 고립된 장애인들[르포]](https://mblogthumb-phinf.pstatic.net/MjAyNDA4MTFfMjQz/MDAxNzIzMzY3OTIwMDEz.S2QvYoRSuLbq_h-EVe49kJ3930h_73fBNZwS-qkYHs8g.HLb_DP9pbKEBeIPwMJP9uEaNFLIgnieL6w28OaJ5osQg.JPEG/%C0%E5%BE%D6%C0%CE%C8%B0%B5%BF%C1%F6%BF%F8%BC%AD.jpg?type=w2)
'하늘의 별따기' 장애인 활동지원사… 장애인들 "집안일 마비" 50대 독서 시각장애인 조모씨는 최근 활동지원사가 그만두면서 이동이 어려워졌다. 요즘은 매일 같이 침대에 앉아 TV만 보고 있다.
/사진=김지은 기자 "지금 처치 곤란이에요." 11일 오전 10시쯤 서울 영등포구 한 오피스텔. 50대 독거 시각장애인 조모씨는 베란다에 있는 음식물 쓰레기와 빨래를 언급하며 한숨을 내쉬었다. 베란다 문을 여니 뜨거운 열기와 함께 큼큼한 냄새가 진동했다.
다른 한쪽에는 미처 치우지 못한 분리수거 쓰레기가 있었다. 일하던 장애인 활동지원사가 그만둔 후 지난 3주간 조씨 일상은 마비됐다.
장애인 활동지원사들은 장애인 집에 방문해 가사 업무, 신체 활동, 사회 참여 활동 등을 돕는다. 보건복지부는 장애 정도에 따라 최대 월 480시간까지 장애인 활동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장기간 집을 관리하지 못한 탓에 바닥에는 먼지가 있었다. 냉장고에는 지난달 사둔 달걀만 가득했다.
밥솥은 텅텅 비었다. 그는 "...
원문링크 : 무더위에 빨래도 요리도 못하고…'돌봄 공백' 고립된 장애인들[르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