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스트리트북스] 웰다잉을 준비하며 [홍대스트리트북스] 웰다잉을 준비하며](https://mblogthumb-phinf.pstatic.net/MjAyNDA4MDlfMyAg/MDAxNzIzMjExNjgwMTY5.4OqI3mwduzLnyBXj9pWfdAhW2_szS8figPXBJMVuboYg.4FQ81EYt654u3D6fu8XHDrbEiO-WuT98qmCtUR7bXdIg.JPEG/%B0%ED%B5%B6%BB%E7.jpeg?type=w2)
집에서 혼자 죽기를 권하다 |저자: 우에노 지즈코 |역자: 이주희 |동양북스 몇 해 전 일이다. 출근 준비를 위해 세수를 하려는데 허리가 찌릿했다.
찌릿한 느낌은 곧장 파밧 하는 느낌으로 이어졌다. 순간 그대로 주저앉아버렸다.
정확히는 어떤 힘이 나를 주저앉혔다고 해야 할까. 그대로 몸을 일으키지 못한 채 화장실에서 기어나와 한동네 사는 친한 언니에게 전화를 했다.
허리 디스크가 재발한 것이다. 언니는 곧장 달려와 119를 부르고 몸을 움직이지 못하는 나를 겨우 일으켜 잠옷을 갈아입혔다.
그 길로 입원해야 했다. 퇴원 후에도 한동안 척추 전문 병원을 다니며 약물과 주사 치료를 받아야 했다.
그때 만약 내 핸드폰 배터리 방전 상태였다면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 만 하루 넘게 연락이 되지 않았다면 차로 30분 남짓 거리에 있는 엄마가 찾아왔을 것이다.
그런데 내가 더 나이를 먹고 남은 가족이나 친구도 없는 상황에서 같은 일이 벌어진다면? 1인가구에게 ‘고독사’는 남의 일이 아니다. ‘50...
원문링크 : [홍대스트리트북스] 웰다잉을 준비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