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결혼한다" 웃던 딸, 아버지는 예비사위와 장례를 준비한다


"곧 결혼한다" 웃던 딸, 아버지는 예비사위와 장례를 준비한다

[아리셀 희생자 이야기②] 아버지 채성범씨의 눈물 "남자 상사 괴롭힘 피해 아리셀 갔는데..." 경기도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 참사로 39세 딸을 잃은 중국동포(조선족) 채성범(73)씨가 3일 화성의 한 모텔방에서 <오마이뉴스>를 만났다.

채씨가 딸의 생전 모습이 담긴 사진을 보여주고 있다. 채씨는 "이 사진을 영정으로 올리려 한다"고 했다 "기자님, 내가 너무 답답해서… 전화했어요.

입맛도 없고. 지금 소주 세 병 먹었는데.

잠이 안 와... 하고 싶은 말이 있는데… 내일 좀 와줄 수 없어요?"

지난 2일 밤, 수화기 너머의 채성범(73)씨는 중국말과 한국말을 오가며 횡설수설했다. 채씨는 지난달 24일 경기도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 참사로 39세 딸을 잃은 아버지다.

채씨와 그의 딸은 중국 동포(조선족)다. 다음날인 3일, 채씨가 머물고 있는 모텔로 향했다.

합동분향소가 차려진 화성시청에서 500미터 거리의 'OOOOO호텔'. 화성시청에서 유가족들의 거처로 마련한 곳이었다.

이름...



원문링크 : "곧 결혼한다" 웃던 딸, 아버지는 예비사위와 장례를 준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