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올 사망자 급증 시대, '공영' 장례 확대해야


다가올 사망자 급증 시대, '공영' 장례 확대해야

다사사회, 노인이 노인을 장례하는 시대... 공공이 장례 지원하는 보편적 사회보장제도 필요 서울시 무연고 사망자 공영 장례 절차 중 서울시립승화원에서 고인을 화로로 봉송하고 있다.

얼마 전 서울시 무연고 사망자를 위한 공영장례에 70대 노부부가 참여했다. 고인은 1950년생, 75년의 삶을 사셨고, 가족들과는 20여 년 전부터 연락하지 않고 지냈다.

고인의 부모는 오래전 돌아가셨다. 배우자와 자녀도 없었다.

법적으로 고인의 장례를 할 수 있는 사람은 형제·자매 뿐. 그런데 이들의 나이도 칠팔십 대다.

게다가 서울이 아닌 부산 등 경남 지역에 살았다. 노인이 노인을 장례해야 하는 상황.

고령으로 몸이 아프고 거동도 불편한 이들은 시신을 서울시에 위임할 수밖에 없었다. 그래도 동생인 70대 노부부는 고인의 마지막 가시는 길은 지켜봐야 한다는 마음에 서울시 공영장례에 참여했다.

부산에 살고 있어서 서울 지리를 모르는 노부부는 혹시나 늦을까 하는 마음에 화장 전날 서울역에 도착해 인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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