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슬로우리포트] “살아도 산 게 아니었다”, 노인 인구 1200만 명 시대 가족 돌봄의 그늘. 이게 왜 중요한가.
지난 이야기. 사건 일지.
다른 선택은 없었을까. 복지 시스템의 구멍.
“효자 되려다가 살인자가 됐다.” 남아있는 질문.
서울신문이 보도한 ‘간병살인 154인의 고백’. 통계로 보는 한국의 죽음.
조력 존엄사. 솔루션 저널리즘.
해법은 없나. 결론: 이것은 답이 없는 문제가 아니다.
강도영(가명) 사건을 이야기할 때 우리는 이 질문을 피해 갈 수 없다. 당신은 뇌출혈로 쓰러진 아버지를 모시고 사는 22세 청년이다.
편의점 알바를 하고 있지만 월세와 아버지 기저귓값을 대고 나면 쌀 살 돈도 없는 형편이다. 어느 날 아버지가 이렇게 말했다: “도영아, 미안하다.
너 하고 싶은 거 하면서 행복하게 살아라. 필요한 거 있으면 부를 테니까, 그전에는 들어오지 마.”
당신이라면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강도영은 아버지를 방치했고 닷새 뒤 방문을 열었을 때는 돌아가신 뒤였다.
강도영...
원문링크 : 아버지를 죽인 간병 청년 사건, 그 뒤로 무엇이 달라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