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비 보험 있으시죠?" 돈 벌려는 의료진 말에 혹하면 '공범' 됩니다


"실비 보험 있으시죠?" 돈 벌려는 의료진 말에 혹하면 '공범' 됩니다

돈 벌려는 의료진 수작에 혹하면 '공범' 됩니다 “실비(실손) 보험 있으시죠?” 이 물음이 몇 시간 후 1000만원 가까운 돈으로 돌아올 줄은 몰랐다. 50대 한 남성 A씨는 최근 시골집에 가서 벌초를 하다가 허리를 다쳤다.

처음엔 삐끗한 정도라고 생각했는데 출근을 앞두고는 아예 걷지를 못했다. 거의 기다시피 서울 강남 회사 앞 정형외과에 갔다.

접수대 직원의 첫마디는 “어디가 불편하시냐”가 아닌 “실비 보험이 있느냐”였다. 별 의심 없이 “네”라고 답한 뒤 의사를 만났다.

“저희만의 노하우가 담긴 시술이 있어요. 두어 시간 걸리는데 두 발로 걸어 나가게 해드릴게요.”

걸을 수 있다니 이보다 좋을 수 없다고 생각했다. 과거엔 정형외과 의료진이 환자의 실손 보험을 볼모로 도수 치료 등 과잉 진료를 권유했지만 최근엔 피부과 등으로도 확산되는 추세다.

/게티이미지뱅크 A씨는 여러 동의서에 정신없이 사인을 하고 국소마취 후 시술을 마쳤다. 그리고 침대 밑으로 발을 내디뎠는데 진짜로 두 발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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