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플 때 눈치 안 보고 쉴 수 있는 사람, 얼마나 될까


아플 때 눈치 안 보고 쉴 수 있는 사람, 얼마나 될까

<일하다 아픈 여자들> 독후감 공모전 수상작 ④ 공공운수노조가 지난 4월 '노동자 건강권 쟁취의 달'을 맞아 조합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일하다 아픈 여자들> 독후감 공모전에서 당선된 총 다섯 편의 수상작을 소개합니다. 학교, 병원, 콜센터, 배달 현장에서 일하는 여성노동자들이 말하는 일하다 아팠던 혹은 지금도 아픈 우리 모두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기자말] 아플 때 아프다고 말 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노동조합에서 '4월 노동자 건강권 쟁취의 달'을 맞아 추천도서를 읽고 독후감을 내는 공모전을 한다길래 찾아보니 <일하다 아픈 여자들>이었다.

"이거 남 얘기가 아니겠구나" 생각하며 책을 집어 들었다. 나는 흔히 '여초' 직업이라고 말하는 병원 간호사로 일하고 있다.

어머니는 어린이집 보육교사로 20년을 일하셨고 은퇴 후에는 주간보호센터에 간호조무사로 일하고 계신다. 책을 읽다 보니 문득 '우리 사회에서 여성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직업은 한정되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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