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령’ 일본, 연간 노인 고독사 약 7만명…남성이 여성 5배


‘초고령’ 일본, 연간 노인 고독사 약 7만명…남성이 여성 5배

‘초고령 사회’인 일본에서 65살 이상 노인의 고독사 규모가 1년에 거의 7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아사히신문은 14일 올해 1~3월 자택에서 혼자 숨진 사람이 2만1716명으로 이 가운데 78%인 1만7034명이 65살 이상 고령자로 조사됐다고 보도했다.

연간으로 계산하면 ‘노인 고독사’가 6만8천여명으로 추산된다고 덧붙였다. 이는 일본 경찰청이 처음으로 공개한 수치다.

일본 정부는 ‘다른 사람이 죽음을 알지 못한 채, 사체가 일정 기간 시간이 흐른 뒤 발견되는 경우’를 ‘고독·고립사’로 정의하고, 경찰청 자료 등을 참고해 구체적인 실태 파악을 추진하고 있다. 65살 이상 고령자 인구가 29.1%에 달해 ‘초고령 사회’인 일본에선 노인 고독사가 증가하는 흐름이다. 도쿄도 자료를 보면, 2020년 도쿄 23구 기준으로 65살 이상 고독사가 4207명으로 2015년(3116명)과 견줘 5년 사이 1091명이 늘었다.

노인 고독사는 남성이 월등하게 많고, 질병이 원인인 경우가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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