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권 관행 된 '돈으로 입막음' 소비자 보호하랬더니…'금품 제공' 꼼수 070으로 시작하는 인터넷 전화번호를 010으로 변경해주는 '변작 중계기'를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범죄에 이용한 중국인이 구속됐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사진=게티이미지뱅크 60대 여성 A씨는 지난해 말 B보험사로부터 보험료 갱신 안내장을 받고 깜짝 놀랐다. 1년 만에 월 보험료가 3만9325원에서 7만6572원으로 94.7% 인상돼서다. 금융감독원에 민원을 제기하자 곧바로 보험사에서 전화가 왔다.
“위로금 30만원을 드릴 테니 민원을 취하해달라”는 내용이었다. 이를 거절하자 며칠 뒤에는 “50만원어치 보상을 드리겠다”고 연락이 왔다.
A씨는 두 차례 모두 “지저분하게 무슨 짓이냐”며 화를 냈다. 금융권에서 이 같은 ‘돈으로 입막음’이 관행으로 굳어지고 있다.
은행·보험·카드 등 업권을 가리지 않는다. 회사별 민원 처리 명목으로 수십억원의 ‘상품권 예산’까지 쌓아놓을 정도다.
금융당국 개입에도 좀처럼 문...
원문링크 : 보험사 '위로금 30만원' 제안에…"지저분하게 무슨 짓이냐" 분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