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을 마감한 뒤에도 홀로 남겨진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무연고 사망자'입니다.
전국적으로 홀몸 노인을 포함한 1인 가구가 늘면서, 시신을 인도할 가족조차 없는 무연고 사망이 급격히 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각 지방자치단체가 무연고 사망자에 대한 장례를 의무적으로 치르도록 하는 법안이 시행되기도 했습니다.
마지막이라도 사회가 책임지겠다는 움직임이 생긴 겁니다. 강원도 춘천의 한 봉안시설.
무연고 사망자를 위한 봉안실이 따로 마련돼 있다. 강원도 춘천시의 한 봉안시설.
꽃다발과 가족들의 편지가 가득한 봉안당과 달리 한 쪽에 마치 창고를 연상케 하는 공간이 마련돼 있습니다. 이곳에는 꽃 한 송이 없이 놓인 유골함들이 가득했습니다.
이름표가 붙어 있는 칸도 있고, '미상'이라고 적혀 있거나 그마저도 없이 발견 날짜만 적힌 칸도 있었습니다. 모두 숨진 뒤 가족을 찾지 못했거나, 가족이 있어도 인도를 거부한 '무연고 사망자'를 안치한 곳입니다. 11,000 위를 봉안하는 시설의 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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