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993차례 허위 진료기록 작성…환자 1인당 200만원 받아내 성형시술을 받은 환자들에게 허위 진료기록을 발급, 무좀 레이저 치료로 둔갑시켜 보험금을 타내게 한 성형외과 원장 등 일당이 무더기로 검거됐다. 부산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보험사기 혐의로 원장 A씨 등 90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부산 내 성형외과 원장 A씨는 2020년 4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환자들에게 성형시술을 하고도 무좀 레이저 치료를 받은 것처럼 총 1993차례에 걸쳐 허위진료비 영수증 등을 발급한 혐의를 받는다. 성형시술과 달리 무좀 레이저 치료는 보험금 청구가 가능하다.
A씨가 실비보험 가입 환자를 대상으로 10~20차례 성형시술을 해주면 환자들이 무좀 레이저 치료를 받았다는 허위 진료기록을 보험사에 청구해 1인당 200만원 상당의 보험금을 받는 방식이다. 실제 환자들이 받은 성형시술은 쌍커풀 시술, 눈밑 지방 제거 시술 등 다양했다.
범행에 가담한 환자는 총 84명이고, 이들...
원문링크 : 쌍꺼풀시술하고 무좀 치료로 속여 보험금 타게 한 의사 등 무더기 송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