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자의 눈] '차별' 단어 쏙 뺀 서울시 '장애인의 날', 문제없나? 매년 4월 20일은 국가가 지정한 '장애인의 날'이다. 1991년 법정기념일로 지정돼 올해로 제43회 째를 맞았다.
정부는 매년 장애인의 날마다 장애인상 수상자, 장애인 복지분야 유공자 등을 선정해 정부포상을 전수한다. 각 지자체도 매년 이맘때 주간행사, 기념식, 축제 등을 기획하고 진행한다.
장애인 이동권 시위로 이슈를 겪고 있는 서울시는 올해 장애인의 날 행사의 주제를 이해, 감사, 화합, 희망으로 설정했다. 설명에 따르면 "다름과 편견을 넘어 서로를 이해"하고 "서로의 존재에 감사"하며 "다름을 극복하고 조화를 이루며 화합"하는 동시에 "더 나은 미래를 꿈꾸며 변화되는 세상을 희망"하자는 취지다.
이 아름다운 단어들에 반대하는 이들이 있다. '혹시 또?'
한다면 맞다. 장애인 이동권 시위의 주인공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다.
지난달 '420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이하 공투단)을 출범한 전장연 및 연대단체 회원...
원문링크 : '장애인의 날'을 반대하는 장애인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