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월의 시간 ‘속’ 타들어가는 보험소비자


8개월의 시간 ‘속’ 타들어가는 보험소비자

백내장 미지급 보험금 피해자들이 용산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김은빈 기자 얼마 전 기자가 꾸준히 취재해왔던 한 제보자의 사건이 지난달 끝이 났습니다.

지난해 8월부터 올해 3월까지 약 8개월간 이어져왔던 보험사와 제보자 간 끝 모를 갈등은 단 하나의 문서로 깔끔하게 종결됐습니다. 이에 대해 제보자는 “허무하지만 지금이라도 끝낼 수 있어서 다행이다”라는 소감을 남겼습니다.

제보자와 보험사가 얽혀있던 사연은 지난해 보험업계를 뜨겁게 달궜던 ‘백내장’ 이슈 때문입니다. 보험사들은 백내장 수술로 인한 보험금 누수가 심각하다며 누수를 막기 위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금융당국에 요청했고, 이를 받아들인 금융당국이 백내장 보험금 지급 체계 개선을 약속했습니다.

이어 백내장이 없거나 경미해도 수술이 이뤄지는 경우를 방지하기 위해 사전 검사 시행 및 수술 시행 기준 등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조치로 보험사들은 지난해 백내장 수술로 인한 보험금을 아낄 수 있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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