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선아 사랑해’ 저자 이지선씨 사고 23년만에 모교 이대 교수로 “저라고 제 인생이 가엾지 않았겠나요. 하지만 40대 중반이 된 지금은 정말 꽤 괜찮은 해피엔딩을 향해 가고 있는 것 같아요.”
이화여대 4학년 재학 중 교통사고로 심한 화상을 입고 이를 극복해낸 자신의 이야기를 책으로 펴냈던 ‘지선아 사랑해(2003)’의 주인공 이지선(45)씨가 다음 달 2일부터 모교 강단에 교수로 서게 됐다. 이씨는 졸업 후 미국에서 사회복지학 박사가 된 뒤 2017년부터 한동대 교수 생활을 했는데, 올해 1월 이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로 채용돼 사고 후 23년 만에 모교로 오게 됐다.
세 차례 면접 전형 등을 거쳐 다른 후보자와 경쟁한 끝에 자리를 얻었다. 24일 이 교수의 목소리에는 생생한 기쁨이 느껴졌다. 그는 “모교에서 연구 활동을 하고 싶은 마음과 서울에서 부모님과 함께 살고 싶은 마음이 굉장히 커져 채용 전형 내내 마음을 졸였는데 합격해 정말 기뻤다”며 “학생들과 함께 사회를 조금 더 낫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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