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 미추홀구 한 빌라에서 홀로 남겨져 있던 A군(2)이 사망한 채로 발견된 가운데 정부 시스템은 지난해 4월부터 A군에 대한 위기 정보를 감지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일 A군(2)이 살던 인천시 미추홀구 한 빌라 현관 앞에 유모차가 놓여 있다.
연합뉴스 8일 더불어민주당 인재근 의원실은 지난 2일 인천시 미추홀구 한 빌라에서 숨진 채 발견된 A군과 관련해 2차례에 걸쳐 신변에 위험 징후를 나타내는 알림(위기 정보)이 보건복지부에 접수됐다고 밝혔다. 복지부 ‘e아동행복지원시스템’에는 지난해 4월 정기예방 미접종과 금융 연체, 건강보험료 체납 등을 바탕으로 한 A군의 위기 정보가 등록됐다. 9개월 후인 지난달에도 1년간 의료기관 미진료 기록과 함께 국민연금·건강보험료 체납 등 위기 징후가 이어졌다.
시스템에 따르면 A군은 생후 4개월 이후 필수 예방접종을 단 한 번도 받지 못했고 최근 1년간 의료기록은 아예 없었다. 그러나 위기 아동 조사 대상자로 선정되진 못했다.
조사 대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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