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들과 절교했어도 내겐 다정했던 시아버지" 이혼 5년 만에 비보 듣고 고민끝 마지막 예의 News1 윤주희 디자이너 지난 1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고독사하신 전 시아버지 장례를 제가 치러 드려야 하나요?"라는 글이 올라와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작성자 A씨는 자신을 40대 중반 평범한 돌싱녀라고 소개하며 글을 시작했다. A씨는 31세에 결혼해 10년 동안 아이를 가지려고 노력했지만 남편이 적극적이지 않았다고 한다. 39세 되던 해 명절에 시아버님이 계시는 자리에서 남편과 2세 계획을 얘기하던 도중 남편은 충격적으로 동성애자라는 고백을 했고, 1년 동안의 설득에도 남편의 마음을 돌릴 수 없어 결국 40세에 이혼을 했다.
동성애 고백 이후 전 남편은 시아버지와 연을 끊다시피 했는데 그 와중에 시아버지는 중풍에 걸려 A씨가 한동안 병시중을 했다. A씨는 시아버지의 간호를 하지 않을 수도 있었지만 예전부터 늘 다정했던 시아버지를 외면할 수 없었다고 한다.
시간이 흘러 이혼이 확정...
#고독사
원문링크 : 동성애 남편과 이혼 후…고독사 시부 장례 치러준 며느리